유방암 환자 보충제 영양제 비타민 오메가3 커큐민 코큐텐 케르세틴 안전하게 복용하기

유방암 환자 보충제 영양제 비타민 오메가3 커큐민 코큐텐 케르세틴 안전하게 복용하기 

 

유방암 환자에게 보충제 섭취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다양한 보충제들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암 환자에게는 특정 보충제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상담하게 된 유방암 환자분이 드시는 보충제 중 일부입니다. 각각 보충제에 대한 FDA(식약처) 승인 여부, 하루 권장 용량 및 암 환자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비타민 C

• FDA 승인 여부: 비타민 C는 FDA에서 승인된 보충제로, 주로 결핍 상태를 보충하거나, 감기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하루 권장 용량: NIH(미국 국립보건원)는 성인 남성에게 90mg, 여성에게 75mg을 권장합니다. 암 환자의 경우 고용량 비타민 C가 오히려 항암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일반적인 종합비타민제 만으로도 충분히 비타민 C 섭취가 가능합니다. 추가적인 고용량 복용은 위장장애, 신장결석,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용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과 같은 만성질환환자에서 비타민C 부족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암 예방 목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평균 하루 200mg 전후 섭취하는 것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히려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물질들이 항암치료제나 방사선치료에 영향을 끼쳐 그 효과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과한 고용량의 비타민C는 감량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D

• FDA 승인 여부: 비타민 D는 FDA에서 승인된 보충제로, 뼈 건강을 위해 사용됩니다.
• 하루 권장 용량: 일반적으로 성인은 600-800IU를 권장하며, 고용량 섭취 시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경우 의사와 상의 후 복용이 필요하며, 햇빛 노출을 통해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종합비타민제 만으로 충분히 섭취 가능하기에 추가 섭취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

• FDA 승인 여부: 종합비타민은 FDA에서 개별 비타민과 미네랄의 일일 권장량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제조사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 하루 권장 용량: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1-2알을 권장합니다.
• 코멘트: 종합비타민은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있게 제공하므로 유지하면서, 과다한 다른 보충제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

• FDA 승인 여부: 오메가-3는 심장 건강을 위해 FDA에서 승인된 보충제입니다.
• 하루 권장 용량: 1600mg이 권장되며, 과다 섭취 시 혈압 저하와 항산화 작용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권장 용량 정도의 섭취만을 추천드립니다. 오메가-3는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히 출혈 경향성이 있거나 수술 전후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커큐민

• FDA 승인 여부: 커큐민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충제로 FDA 승인을 받지 않았습니다. 관련 연구들도 아시아계 연구자들이 주로 쓴 논무들로, 세계적으로 입증된 성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 권장 용량: 일반적으로 하루 500-1000mg이 권장됩니다.
• 코멘트: 커큐민도 항산화 작용으로 환자분들께서 섭취하는 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앞선 비타민 설명과 같이 항산화 작용이 항암치료 효과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암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코큐텐 (유비퀴논)

• FDA 승인 여부: 코큐텐은 심혈관 건강을 위해 FDA에서 승인된 보충제입니다.
• 하루 권장 용량: 일반적으로 100-300mg이 권장됩니다.
• 코멘트: 코큐텐은 암을 치료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이 안 된 성분입니다. 다만 심질환을 감소시키고,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에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암환자의 경우 흡수능력이 떨어져 고용량을 드셔야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것 만큼 소화시키고 배설시키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과하게 성분이 축적되는 것도 신경써야 합니다.

 

케르세틴

• FDA 승인 여부: 케르세틴은 주로 항산화 효과와 운동능력 개선 목적으로 사용되며, 보충제로서 FDA에서도 장기복용에 대한 안전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하루 권장 용량: 최대 500mg까지 권장되지만, 암 환자에게는 항산화 작용이 치료를 방해할 수 있어 감량이 필요합니다.
• 코멘트: 케르세틴은 우리 근육의 미토콘드리아를 늘려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항산화효과를 주는 보충제입니다. 보통 유산소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추천되고 있는 보충제 입니다. 

 

보충제 섭취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과도한 보충제 섭취는 치료 효과를 방해할 수 있으며, 일부 보충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충제 섭취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고, 안전한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ference)

미국국립보건원 (NIH, National Institues of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