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방암 환자분이 드시고 계시는 보충제 리스트를 갖고 상담을 문의하셨습니다. 고용량의, 다량의, 다양한 종류의 보충제를 보고 "이거 드시는 것도 힘드시겠는데..." 하며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시작으로 항암 영양 보충제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자 마음먹고 이번 포스팅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유방암 환자를 위한 보충제 항산화제와 재발 연관성 신중하게 선택
유방암 치료 중 보충제(특히 항산화제)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영양 보충제 사용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보충제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유방암 치료 중에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보충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권장 사항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보충제와 항산화제가 유방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 중 항산화제를 섭취한 유방암 환자들은 암 재발률과 사망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SWOG Cancer Research Network의 연구에 따르면, 화학요법 중 항산화제(비타민A, C, E, 카르티노이드, 코엔자임 Q10)를 섭취한 환자는 암 재발 가능성이 41% 증가하고 사망 가능성도 40% 증가했습니다. 이 연구는 유방암 치료 중 보충제 사용이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연구로, 결과는 2019년 12월 19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1,134명의 유방암 환자들이 보충제 사용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였고, 그 결과, 치료 전후로 항산화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암 재발 가능성이 높았으며, 사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비타민 B12, 철분,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다른 보충제도 유사한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면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한 환자들은 이러한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항산화제와 암 치료의 관계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암 치료 중에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가 건강한 세포와 암세포 모두에 보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항산화제는 암 치료에 간섭하지 않지만, 보충제는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보충제는 체내에서 항암제와 같은 경로로 세포에 흡수되기 때문에, 보충제가 화학요법의 효과를 상쇄하거나 부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보충제는 오히려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2, 철분, 오메가-3 지방산 같은 보충제는 암 재발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충제 사용의 위험성과 고려사항
항산화제를 포함한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의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상호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치료의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는 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보충제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의료진과의 상담 : 환자는 복용 중인 모든 약물, 보충제, 비타민, 미네랄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여야 합니다. 이는 치료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용을 보장하는 데 중요합니다.
- 영양 상태 평가 : 만약 환자가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결핍이 있다면,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필요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음식으로부터 영양소 섭취 : 가능하다면, 보충제 대신 음식으로부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야채와 과일은 항산화제를 포함한 풍부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를 위한 영양 관리
암 치료 중 영양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환자의 영양 상태는 치료의 성공 여부와 직결되며, 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는 환자의 체력 회복과 조직 재생을 돕고 전반적인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환자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영양사와 상담하여 맞춤형 영양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이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불필요한 보충제 사용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유방암 치료 중 보충제 사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연구 결과들은 특히 항산화제와 같은 특정 보충제가 암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고 치료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은 보충제 사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고, 가능한 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필요시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영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의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이어서 유방암환자 보충제에 관해 2편의 게시물이 추가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지속적으로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으니, 정기적으로 저의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reference)
1. 미국암학회 (ACS, American cancer society)
2. Mayo clinic
3.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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