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 2차암 예방과 정기 검진 방법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 2차암 예방과 정기 검진 방법

유방암 생존자들은 유방암 치료 후에도 다양한 건강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2차암(Second Primary Cancer)의 발생 가능성입니다. 2차암이란, 유방암 치료 후 유방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암을 의미합니다. 유방암 생존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몇몇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기적인 추적 검진과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2차암의 정의와 발생 위험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암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대편 유방에 발생하는 새로운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타액선암, 식도암, 위암, 갑상선암, 연조직암(육종), 피부 흑색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 다양한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반대편 유방에 새로운 2차암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 여성에 비해 2.4배 높으며, 대장암 발생 위험은 1.5배, 자궁내막암은 1.6배, 난소암은 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지만, 2차암의 위험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검진이 필요합니다.

 

2차암 발생의 원인

2차암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합니다. 유전적 요인(예: BRCA 유전자 돌연변이)과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받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방사선 치료는 폐암, 육종, 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흡연자의 경우 그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항암제 중 일부는 백혈병 및 MDS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타목시펜과 같은 호르몬 치료제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으나, 이는 해당 약물의 이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2차암 예방을 위한 추적 검진

유방암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유방암의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2차암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이나 자궁경부암과 같은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적절한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생존자들은 다음과 같은 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 대장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
• 간암: 간암 고위험군의 경우, 6개월마다 간초음파 및 혈청 AFP 검사
• 폐암: 폐암 고위험군의 경우, 50세에서 80세 사이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
•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유방촬영
•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 검사
• 위암 및 식도암: 만 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
• 자궁내막암: 타목시펜 복용 또는 비만/여성호르몬 영향이 있는 경우, 매년 부인과 초음파 검사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의 중요성

2차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을 피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고,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2차암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있어 2차암의 위험성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유방암의 재발을 경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암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ference)

1. 국가암정보센터

2. 미국암학회 (American cancer society, A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