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직검사 생검 정확한 진단을 위한 필수 과정과 주의사항

유방암 조직검사 생검 정확한 진단을 위한 필수 과정과 주의사항

유방암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는 조직검사입니다. 조직검사는 유방에 발생한 의심스러운 병변이 암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필수적인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 조직검사의 목적, 다양한 검사 방법 및 각 방법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유방암 조직검사의 의미와 목적

조직검사는 유방에 발견된 혹이나 이상 부위에서 일부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병변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즉 암세포가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영상검사(유방촬영술, 초음파 등)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하며, 암의 유형과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방암 조직검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각 방법은 병변의 위치, 크기, 개수 및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덜 침습적인 방법부터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 더 복잡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조직검사의 다양한 방법

세침흡인세포검사 (Fine Needle Aspiration, FNA)

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가장 간단하고 덜 침습적인 조직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주 얇은 바늘을 사용하여 병변에서 세포나 액체를 채취한 후 이를 현미경으로 분석합니다. 이 방법은 주로 병변이 작은 경우나, 유방 내에서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을 때 사용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비교적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검사 후 합병증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2~3일 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지만, 5~10%의 거짓 음성 가능성이 있어 영상검사에서 악성 의심 소견이 발견된 경우 추가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심생검 (Core Needle Biopsy, CNB)

중심생검은 세침흡인세포검사보다 굵은 바늘을 사용하여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총생검이라고 불립니다. 이 방법은 유방암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나, 더 많은 양의 조직이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 의사는 초음파나 유방촬영술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위치에서 조직을 채취하며, 이를 통해 더 정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1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의사항: 중심생검은 좀 더 침습적인 검사로, 출혈 가능성이 있으며, 검체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맘모톰 생검 (Vacuum-assisted Biopsy, VAB)

맘모톰 생검은 진공 보조 흡입기를 이용하여 더 많은 양의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분 마취 후 의심되는 병변 근처에 바늘을 삽입한 후, 진공 흡입기를 작동시켜 조직을 채취합니다. 회전 칼을 이용해 조직을 잘라내면서 원통 모양의 검체를 얻을 수 있어, 다른 검사 방법보다 많은 양의 조직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2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의사항: 맘모톰 생검은 굵은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혈 가능성이 있으며, 크기가 큰 조직은 조각조각 잘려 나가 온전한 형태의 조직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비급여 검사로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며, 일부 종양의 경우 이 방법으로 암을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제생검 및 절개생검 (Surgical Biopsy)

수술적 조직검사는 외과적인 절개를 통해 병변을 부분적으로(절개생검) 또는 완전히(절제생검) 제거하여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절제생검은 주변 정상 조직과 함께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할 경우 시행됩니다. 절개생검은 병변이 너무 커서 일차적으로 전부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나, 전이성 유방암 및 국소 진행암에서 전신 요법 시행 전에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주로 전신마취 하에 이루어지며, 검사 후 회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수술적 조직검사는 침습적인 방법으로, 회복 시간이 필요하며 입원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절개 부위에 봉합이 필요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감시림프절 생검 (Sentinel Lymph Node Biopsy, SLNB)

감시림프절 생검은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유방암의 경우, 감시림프절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며, 특수한 염색약을 사용해 림프절의 위치를 확인한 후, 몇 개의 림프절을 채취하여 분석합니다. 검사 소요 시간은 20~40분 정도이며, 감시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림프절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감시림프절 생검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적 절차이므로,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후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및 주의사항

유방암 조직검사는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조직검사 방법은 그 목적과 대상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어야 하며, 각 방법마다 장단점과 주의사항이 존재합니다. 조직검사 후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추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

1. 미국암학회 (Amerian cancer society, ACS)

2. 외과학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