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 갑상선암 원인 위험인자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 갑상선암 원인 위험인자

 

갑상선암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주로 성별, 나이, 유전적 조건, 가족력, 방사선 노출, 체중과 비만, 식이 요오드 섭취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요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별과 나이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은 주로 40대나 50대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는 반면, 남성은 주로 60대나 70대에 진단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성별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조건

유전적 요인은 갑상선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정 유전적 질환, 예를 들어 다발성 내분비종양 2형(MEN2) 중후군은 갑상선 수질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들 유전적 조건은 주로 RET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변이는 어린 시기나 초기 성인기에 갑상선 수질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증후군이 없더라도 갑상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 형제 및 자녀와 같은 직계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해당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족력에 의한 갑상선암 발생에 대한 유전적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이는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노출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입증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에 머리나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림프종, 윌름증, 신경아세포종 등 어린 시절의 방사선 치료는 갑상선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갑상선암이 다른 갑상선암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검사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영상 검사는 어린이에게 방사선 노출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검사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얼마나 증가시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필요하지 않은 경우 어린이에게 이러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낮은 방사선 용량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핵무기 실험 및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낙진

여러 연구에서 핵무기 실험 또는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낙진이 어린이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근처에 거주했던 어린이들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정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사고 후 청소작업에 참여한 성인들과 사고 현장 근처에 살던 사람들 역시 갑상선암 발생률이 더 높았습니다. 이들 어린이는 식이를 통해 더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였을 때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과 비만

국제암연구기구(IARC)에 따르면,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이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만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쳐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식이 중의 요오드

갑상선 여포암은 세계 일부 지역에서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반면, 요오드 섭취가 많은 식이는 갑상선 유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지만, 과다 섭취는 갑상선 세포의 비정상적 성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갑상선 질환

간혹 갑상선암이 양성갑상선결절, 림프구성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 등의 갑상선 양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이런 갑상선양성질환 병력이 갑사선암의 강력한 위험인자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근래의 유전자 연구들은 체서포돌연변이가 누적되면, 양성종양이 갑상선암으로 진행 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호르몬과 생식 인자들

갑상선암은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 인자가 발병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춘기나 생식 초기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가 갑상선암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고, 초경이 늦을수록, 출산횟수가 증가할수록, 또한 처음 출산이 늦을 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대체요법이나 임신촉진제는 유의미한 위험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ference

: 1) 미국암학회 (ACS, American cacner society)

2) 외과학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