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치료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부작용 관리법

갑상선암 수술 치료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부작용 관리법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방법을 안내합니다.

 

출혈

갑상선 주위 경부는 풍부한 혈관 분포로 인해 수술 후 출혈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경부의 특성상 심한 출혈이 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호흡 장애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직후에는 출혈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수술 부위가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숨 쉬는 것이 답답하고 불편해지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혈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지혈을 위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저칼슘혈증

갑상선암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저칼슘혈증입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의 뒤편에 위치해 있어 갑상선 수술 중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전절제술과 함께 중앙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면서 부갑상선으로 가는 혈류가 나빠져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칼슘혈증이 발생하면 손발 저림, 경련, 의식 혼란,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칼슘혈증이 발생하면 칼슘염 주사요법을 통해 급성 증상을 개선하고, 이후 칼슘제와 활성 비타민 D를 복용하여 관리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저칼슘혈증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약 1~2%의 환자들은 지속적인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칼슘 보충제는 주로 탄산칼슘과 구연산칼슘을 처방하며,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제산제와 신지로이드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성 변화

갑상선 수술 후 음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도 삽관으로 인한 일시적 성대 부종, 또는 수술 중 반회후두신경(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회후두신경은 성대의 운동과 목소리에 관여하는 신경으로, 한쪽 신경이 손상되면 성대 마비와 음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양쪽 신경이 손상되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후두신경의 외측 분지가 손상되면 고음 발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음성 변화가 발생하면 음성 치료, 성대 주입술, 갑상선 성형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대 주입술은 마비된 성대를 움직이게 하지는 않지만, 발성 시 양측 성대의 접촉을 좋게 하여 목소리를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 증가, 피로감, 추위 민감성, 피부 건조, 변비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의 용량 조절을 위해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목 불편감 및 연하 장애

수술 후 일부 환자들은 삼킴 시 불편감, 목 이물감, 주관적 발성장애 등의 목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 수술 시 근육의 섬유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부위의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하루 10회 이상 시행하며, 이는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독성발작

갑상선 독성발작(Thyroid storm, Thyroid toxicity)은 갑상선중독 증상을 동반한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갑상선 수술, 비갑상선 수술, 외상, 감염, 급성 요오드 부하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고열, 심혈관 장애, 의식 변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중환자실 치료와 유발 요인의 인지 및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은 다양하지만,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Reference)

ACS (미국암악회, American cancer society)

외과학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