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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er free 암 정복하기/Thyroid cancer 갑상선암

갑상선암 진단을 위한 그 외의 검사들 CT PET MRI 혈액검사 유전자검사 후두경검사

by MD줄리아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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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단을 위한 그 외의 검사들 CT PET MRI 혈액검사 유전자검사 후두경검사

 

갑상선암은 진단이 빠르고 정확할수록 치료의 예후가 더욱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초음파 검사 외에도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암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그 외의 검사들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이 검사들은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 주변 조직 침범, 암의 재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갑상선암림프절
출처 :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갑상선암, 서울삼성병원

갑상선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

CT 촬영(Computed Tomography)은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특히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주변 조직(예: 근육, 기관, 식도, 혈관 등)으로 침범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암이 다른 장기나 원격 부위로 전이되었는지도 평가할 수 있어, 갑상선암이 진행된 경우에 수술 전략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CT 촬영의 적응증: 림프절 전이 여부,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 폐, 뼈 등의 원격 장기로의 전이 확인.
  • 사용 방법: 조영제를 사용하여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방식이며, 주로 갑상선암 수술 전에 림프절 및 전이 상태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CT 촬영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방사선 노출입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환자는 CT 검사를 시행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계획이 있다면 CT 촬영 후 2-3개월 간격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 – 갑상선 호르몬 측정

혈액검사는 갑상선암 진단의 기초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T3, T4) 및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갑상선암 환자의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질암이 의심되는 경우 혈청 칼시토닌 농도를 추가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T3, T4: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조절합니다.
  • 칼시토닌: 갑상선 수질암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측정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암 유형에 따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데 있어 티로글로불린(Thyroglobulin)은 중요한 종양 표지자로 사용됩니다. 티로글로불린은 정상 갑상선 세포뿐만 아니라 갑상선암 세포에서도 생성되며,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 여부를 추적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수술 후 정상적으로 갑상선 조직이 제거되었을 경우 티로글로불린 수치는 매우 낮아야 하며, 수치가 다시 높아지면 재발이나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CT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로, 갑상선암이 인접한 조직(예: 근육, 기도, 식도 등)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됩니다. MRI는 특히 갑상선암이 기도나 혈관과 같은 중요한 구조물에 침범했을 때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적응증: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특히 기도, 식도, 근육 등)에 침범했을 가능성이 높을 때 시행.
  • 장점: CT 촬영에 비해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보다 정밀한 영상 결과를 제공함.
  •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리며, 검사 중 환자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MRI는 주로 CT나 초음파에서 갑상선암이 근육이나 기도, 식도 등으로 침범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때 사용되며, 이런 경우 수술 전에 보다 정밀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암PET
출처 : 대한민국 최고 의사들이 알려주는 갑상선암의 모든 것,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PET-CT(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는 암 조직의 대사 활동을 평가하는 검사로, 방사성 포도당 유사 물질을 주입한 후 암 조직의 대사 활동이 증가한 부위를 영상으로 나타냅니다. 이 검사는 전신을 촬영할 수 있어 암이 원격 부위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PET-CT는 아주 작은 종양을 발견하는 데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염증이 있을 경우 암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ET-CT의 적응증

  •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의심될 때.
  •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경우.
  • 혈액 검사에서 티로글로불린이 높지만, 초음파나 방사성 요오드 스캔에서 암을 발견하지 못할 때.

PET-CT는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암 진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나 뼈 등으로 전이된 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기타 검사들: 후두내시경, 유전자 검사

수술 전, 특히 갑상선암이 성대나 후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성대의 움직임과 후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는 수술 과정에서 성대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갑상선 수질암과 같이 유전적 성향이 강한 암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 구성원에게도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수질암 환자의 가족 내에서 유사한 질병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며, 각 검사는 서로 다른 목적과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음파나 세침흡인세포검사 외에도 CT, MRI, PET-CT, 방사성 요오드 스캔과 같은 검사들은 암의 전이 여부와 주변 조직 침범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수술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재발 여부를 추적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갑상선암 관리의 핵심입니다.

 

 

 

 

 

Reference)

1.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갑상선암, 서울삼성병원
2.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3.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가 들려주는 갑상선암,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4. 대한민국 최고 의사들이 알려주는 갑상선암의 모든 것, 대한두경부외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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