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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er free 암 정복하기/Thyroid cancer 갑상선암

갑상선 미세유두암 미세갑상선암 정의 치료 예후 수술 능동감시 관리

by MD줄리아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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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미세유두암 미세갑상선암 정의 치료 예후 수술 능동감시 관리

 

최근 갑상선암 진단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작은 크기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에게 수술이나 치료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정의, 특징, 치료법, 그리고 최근의 연구 동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세갑상선암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란?

갑상선 미세유두암(Micropapillary Thyroid Carcinoma)은 갑상선 유두암의 일종으로, 종양의 크기가 1cm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유두암의 작은 형태로 전체 갑상선암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미세유두암은 크기가 작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갑상선염이나 다른 양성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병리검사에서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미세유두암은 많은 환자에게 "작은 암이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증가 원인

최근 몇 년간 갑상선암 진단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갑상선 미세암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미국 국가통계연구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6년까지 갑상선 미세암의 발생은 매년 약 19.3%씩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보다 작은 크기의 암이 발견되기 쉬워진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의 도입과 활용이 증가하면서, 1cm 이하의 작은 암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진단율 증가가 단순히 작은 크기의 암만 더 많이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갑상선암 자체의 증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미세유두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만큼 큰 크기의 갑상선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유두암의 임상적 특징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그 특성과 진행에 있어서 일반적인 갑상선 유두암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 종양의 침범 및 전이: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라 하더라도 종양이 갑상선 피막을 벗어나거나, 경부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유두암의 약 50% 이상에서 종양이 갑상선 피막을 벗어나고, 35% 정도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나타나며, 40% 이상에서는 다발성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 BRAF 유전자 돌연변이: 갑상선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B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미세유두암에서도 65% 이상의 환자에게서 발견됩니다. BRAF 돌연변이는 암의 침습성과 전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미세유두암의 진행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미세갑상선암

미세유두암의 치료 방법

미세유두암은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미세유두암에 대한 치료 접근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 갑상선 엽 절제술: 1cm 이하의 작은 갑상선암은 수술 없이 지켜볼 수 있지만, 수술을 결정할 때는 암이 있는 쪽 갑상선만 제거하는 갑상선 엽 절제술(반절제술)을 권장합니다. 이 방법은 갑상선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전이 및 침범 여부에 따른 전절제술: 종양이 갑상선 피막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다발성 병변인 경우 갑상선 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통해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동 감시(Active Surveillance)

최근 들어, 크기가 작고 저위험인 미세유두암에 대해 수술을 지연하거나, 적극적인 치료 없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하는 능동 감시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능동 감시의 효과: 여러 연구에서 갑상선 미세암의 경우 대부분 종양의 성장이 매우 느리며, 크기가 커지거나 전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밝혀졌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진행된 장기 연구에 따르면, 능동 감시 중 종양이 성장하는 비율은 5년 동안 약 5~10%에 불과했으며, 림프절 전이는 약 1%에 불과했습니다.
  • 능동 감시가 적합한 환자: 특히, 고령 환자나 수술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능동 감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종양의 성장 여부를 추적하며, 종양이 커지거나 전이가 확인될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미세유두암의 예후 및 재발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대체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고, 발견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10년 생존율은 약 9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유형의 갑상선암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종양의 크기와 무관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나 재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 깊은 추적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B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에 대한 최근 연구 및 권고안

최근 갑상선암 진료 권고안에서는 미세유두암에 대한 치료 선택지로 수술능동 감시를 모두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환자의 상황, 암의 위치 및 전이 여부,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이 권장되는 경우: 암이 목소리를 내는 신경, 기관, 식도와 가까운 위치에 있거나 공격적인 성향의 유두암으로 판단될 때는 조기 수술이 권장됩니다.
  • 능동 감시가 권장되는 경우: 고령자, 수술의 위험이 높은 경우, 또는 종양이 매우 작은 경우에는 능동 감시를 통해 종양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크기가 작아 무시하기 쉽지만, 진행 속도와 전이 가능성은 환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유두암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나 수술적 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reference)

1. 갑상선암의 모든 것, 대한두경부외과학회

2.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가 들려주는 갑상선암,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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