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증식종양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혈소판증가증 특발성골수섬유증 만성골수성백혈병
우리 몸을 이루는 혈액계는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T림프구, B림프구 이런 면역세포들이 림프구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그 외의 혈소판, 적혈구 등이 골수성 혈액계를 구성하는 성분이고, 이들의 생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서 골수증식종양 (Myeloproliferative neoplasma, MPN)이라 부른다.
진성적혈구증가증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sthemia vera)는 적혈구, 과립구, 혈소판이 특별한 생리적 자극 없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저들 중 적혈구가 주로 많이 증가되는 질환이다. 주로 JAK2 유전자의 mutation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다. 적혈구가 많아져서 혈액의 viscosity, 쉽게 말하면 끈적이는 정도가 증가해서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들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머리/눈 쪽으로 가는 혈류가 좋지 않아서 시야가 흐릿해지다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얼굴로 쏠린 피가 잘 퍼지지 않아 얼굴이 벌개질수도 있다. 혈류가 한쪽으로 쏠리면 그 쪽으로 mast cell이 몰리게 되고 mast cell로 부터 나오는 히스타민에 의해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려움증인 목욕 후에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맥 혈전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간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발생하는 budd-chiari syndrome과 같은 혈전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증가된 적혈구가 사멸하면서 발생하는 핵산 부산물에 의해 고요산혈증, 통풍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진단은 배제진단으로 이뤄진다. 배제진단이란, 발생가능한 다른 질환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고 하나하나 가능성을 지워나가며 진행하는 진단법을 말한다. 헤모글로빈 수치(Hb)가 높으면서 JAK2 유전자 이상이 있는 MPN 의 경우 진성적혈구증가증으로 진단해볼 수 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치료는 사혈(정맥절개술, phlebotomy) 인데 일차치료법으로 여성의 경우 Hb 수치가 12이하가 되도록, 남성의 경우 14이하가 되도록 시행할 수 있다. 일차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 이차치료로 hydroxyurea를 써볼 수 있고, pathoma에서는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1년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본태혈소판증가증
본태혈소판증가증(Essential thrombocytosis)는 혈액의 구성성분 중 주로 혈소판이 증가하는 질환으로, 이 역시 배제진단으로 진단하는 질환이다. 보통 지속적으로 혈소판 수가 45만/uL를 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 역시 JAK2 mutation이 연관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다른 골수성 질환이 배제되면서 JAK2 mutation이 있으면서 혈소판이 많은 경우 진단해볼 수 있다. 혈소판에 문제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혈과 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혈소판의 경우 핵산이 없는 세포이기 때문에 고요산혈증 및 통풍과는 관련이 없다. 본태혈소판증가증 환자의 생존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있고, 치료로 혈전 문제가 있는 경우 아스피린을 써본다던지, 혈소판 과다를 해소하기 위해 혈소판성분채집술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특발성골수섬유증
특발성골수섬유증(Primary myelofibrosis, PMF)은 골수증식종양 중 가장 드문 질환으로, 진단 시 대개 증상이 없다. 주로 비장비대나 혈액검사 이상소견으로 의심되어 진단되는 경우 많다. 질환의 이름 그대로 혈액을 만들어내는 골수가 섬유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약한 빈혈 소견이 동반되기도 한다. 섬유화된 골수에서 적혈구들이 삐집고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과정에서 눈물모양처럼 찌그러진 적혈구가 생성되기도 한다. 골수에서 혈액을 못만들어내다 보니, 골수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혈액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골수가 아닌 다른 기관이 붓게되는데, 이 기관들이 비장, 간, 림프절들이 되겠다. 그래서 비장비대로 많이 확인되는 질환이 된다. 특별한 치료법이 있지는 않고 발생하는 증상에 대항하는 대증치료들을 주로 한다. 궁극적인 치료로는 섬유화된 골수를 대체하기 위해, 골수의 세포들인 줄기세포들을 대체하는 줄기세포이식술을 해볼 수 있겠지만, 젊은 환자에게서나 고려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혈액의 세포들 중 골수성 세포들에는 적혈구, 혈소판도 있지만, 중성구, 호산구, 호중구라 불리는 과립구들도 있다. 이러한 과립구들이 증식되는 질환을 만성골수성백혈병 (Chronic myeloleukemia)라고 한다. 과립구들 중 주로 호중구가 많이 증가하며, 이때문에 호중구 증가증이 있으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의심해보기도 해야 한다. 22번 염색체와 9번 염색체의 일부 성분이 서로 뒤바뀌면서 생긴 필라델피아 염색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로 Imatinib (글리벡)이 알려져 있다.
reference)
1. KMLE pacific
2. Path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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